산업 기업

툴젠 '근육 강화 돼지' 국내 특허 등록

中연변대 공동출원…생산성 강화

유전자교정 전문기업 툴젠(199800)은 중국 연변대학교 윤희준 교수와 공동으로 출원한 근육 강화 돼지와 관련 특허가 중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등록됐다고 15일 밝혔다.


근육강화돼지는 근육량을 극대화해 생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품종을 개량한 돼지다. 이런 근육강화 형질은 인간을 포함한 소·양·개 등 동물에서 자연 발생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돼지에서 비슷한 형질 변화가 자연적으로 관찰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툴젠과 연변대 연구팀은 유전자 가위 기술을 활용해 근육 성장 관련 유전자 ‘마이오스타틴’을 교정, 근육강화돼지의 개발에 성공했고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인 RSC 어드밴스에 게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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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툴젠 사장은 “근육강화돼지 특허를 국내 등록하며 툴젠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동시에 농축산분야 사업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세계 각지에서 유전자교정기술 원천특허와 치료제·농작물 신품종 개발·가축 개량 사업에 필요한 응용 특허들을 차근차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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