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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복서vs격투기★ '세기의 주먹대결'

메이웨더·맥그리거, 8월 27일 12라운드 복싱경기 갖기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P연합뉴스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P연합뉴스




코너 맥그리거 /AP연합뉴스코너 맥그리거 /AP연합뉴스


말로만 끝날 것 같던 무패복서와 종합격투기 최고 스타의 이색 세기의 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 둘은 한판 대결로 각각 최소 1억달러(약 1,120억원)를 챙긴다.


49전 전승(26KO) 기록을 자랑하는 전설의 무패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대결이 공식 확정됐음을 1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UFC 최강자인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와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도 이를 확인했다. 외신들은 이 둘이 오는 8월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벌어지는 이번 대전으로 각자 1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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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는 지난 2015년 9월 앤드리 버토에게 판정승한 뒤 은퇴했다가 올 3월 “맥그리거와 맞붙고 싶다”며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50승무패 전적을 채울 기회지만 나이가 많고 거의 2년간 실전 경험이 없다. 물론 복싱룰에 따른 12라운드 경기라 메이웨더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종합격투기 전적 21승3패를 기록 중인 맥그리거는 12라운드 복싱 경기에 처음 나선다. UFC 첫 두 체급 동시석권 기록을 보유한 그는 2015년 7월 한 토크쇼에 출연해 메이웨더를 도발하면서 둘의 대결 여부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 이후 서로 비방전만 펼치는 사이 대전료 등의 문제가 대두하면서 성사가 불투명해지기도 했지만 메이웨더 측과 UFC의 협상으로 거의 2년 만에 ‘빅 매치’를 볼 수 있게 됐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로복싱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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