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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BIFAN’ 측 “中 사드 문제 피할 수 없었다…5월 이후 회신 늘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이 사드 영향으로 중국과의 협력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자회견이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정지영 조직위원장, 최용배 집행위원장, 김종원 부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김영덕, 김봉석, 모은영 프로그래머, B.I.G의 문석, 남종석 산업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이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계자는 “지난해 성과 중의 하나가 굉장히 많은 중국의 공식 기관들과 MOU를 체결했다는 것이다. 올해는 사드 문제를 피할 수 없었다. 많은 접촉을 했지만 확실히 지난해보다는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적인 것은 지난 5월 이후로 저희 쪽에 회신이 오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행사기간까지 맞추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몇몇의 대표단들이 오는 것을 전제로 해서 홍콩 등 동남아시아를 포함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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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중국과 관련된 몇몇 관계자들이 7월 저희 행사에 참석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지난 1997년 시작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대중적이고 창의적이며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판타스틱영화제’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이와 더불어 장르영화의 새로운 경향에 대한 신선하고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은 이용승 감독의 ‘7호실’, 폐막작은 일본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은혼’으로 선정됐다. 오는 7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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