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쉬저우에서 발생한 유치원 앞 폭발사건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16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15일 오후 쉬저우시 펑현 소재의 촹신유치원 입구 부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지금까지 8명이 숨지고 중상 8명을 포함 모두 65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상자는 유치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학부모와 이들을 따라온 어린 자녀들로 전해졌다.
당시 유치원은 방학 전으로 수업이 진행중었던 까닭에 유치원생과 교사 중에는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들은 현재 펑현 인민병원과 중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국 공안당국은 이번 폭발을 형사 사건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현장 감식과 탐문, 자료조사 등을 통해 이미 사건 용의자도 잠정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와의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쉬저우시 선전부는 폭발사고 발생원인에 관해 “초동조사에서 유치원 입구에 있던 포장마차의 가스통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 목격자들도 유치원 입구 부근의 노점상들이 뒀던 가스통이 폭발 원인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공안부는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은 이번 폭발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과 충격이 큰 것으로 보고 고위급 수사팀을 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