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수석이 처음 재판에 출석했다.
16일 오후 1시 40분쯤 우 전 수석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해 “아직도 국정농단 사태를 몰랐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서는 “안타깝다”고 짧게 답한 우 전 수석은 이른바 ‘우병우 사단’을 퇴출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움직임에 대해서는 “재판을 받으러 왔다. 그런 말을 할 자리는 아닌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우병우 전 수석은 직무유기·직권남용·특별감찰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