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회원국이 80개국으로 늘어났다.
17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AIIB는 전날 제주도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아르헨티나, 남태평양의 섬나라 통가, 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을 회원국으로 승인해 회원국이 총 80개국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57개 창립회원국으로 출발한 AIIB는 올해 3월 13개국에 이어 5월에 다시 7개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AIIB는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주변 국가의 인프라 건설을 주로 지원하고 있다.
진리췬(金立群) AIIB 총재는 “아시아와 나머지 국가들을 잇는 인프라 구축이 글로벌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