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총선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오전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집계한 결과 투표율이 17.75%에 그쳤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전 투표율로는 지난 1997년 이후 치러진 총선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2012년과 2007년의 오전 투표율은 각각 21.41%, 22.89%다.
지난 11일 1차 투표 결과 결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LRM)’의 압승이 예상된 것이 낮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LRM이 총 577석의 하원 의석 중 400~470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