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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안길강, 지현우 이중생활 눈치 챘다…"제대로 멘붕"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의 안길강이 이정은과의 견해 차이로 산운율의 배신자가 되어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도둑놈, 도둑님’ 12회에서는 충격에 휩싸인 장판수(안길강 분)의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장판수는 홍일권(장광 분)의 집무실에 도둑 J가 나타났다는 권정희(이정은 분)의 말을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애타게 찾고 있는 지도를 누군가 훔쳐갈 수 있다는 불안감에 권정희는 “이렇게 미적거거릴 때가 아닌 것 같습네다. 장씨하고 제가 거기 들어가봐야겠시오”라고 말했다.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이에 장판수는 “아니 들어가서 어쩌려구요? 너무 위험합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혀 날선 대립을 벌였다. 소극적인 그의 자세에 격분한 권정희는 “장씨 이제 와서 발을 빼자는 것이요? 그러니까 당신이 비겁자라는 거이야! 아니 사실은 배신자지!”라고 거침없이 독설을 날려 장판수의 말문을 막히게했다. 이렇듯 두 사람은 한치의 물러섬 없는 신경전을 계속 벌이며 극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장판수는 홍일권의 집무실에서 발견된 수상한 물건을 가지고 오송식(이상우 분)에게 찾아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오송식은 “이거 내가 만든 카메란데요? 똘목이가 한 두 번 가져갔어요. 신기하다꼬 지 달라카하대요”라고 답했고, 장판수는 예상치 못하게 아들 장돌목(지현우 분)의 이름을 듣게 되자 당황함에 말을 잇지 못했다. 곧이어 오송식이 바닥에 던진 공에서 도둑 J의 표식을 보게 된 장판수는 그 정체가 장돌목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큰 혼란에 빠졌다. 이처럼 도둑 J의 정체를 알게 된 장판수와 이를 숨기려는 장돌목 사이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또 다른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며 보는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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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안길강은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선굵은 연기력과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장판수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흥미진진하게 전개를 이끌어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적재적소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등 명품 배우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매회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 변화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신뢰감을 더하고 있는 안길강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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