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런던-파리 공격 지탄받을일…온갖 테러에 맞서는 유럽 지지”

국토안보부 성명서 강조

미국 정부는 영국 런던에서 반(反) 이슬람 차량 테러가 일어나고 프랑스 파리에서 경찰에 대한 공격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지탄받을 일”이라고 규탄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19일(현지시간) 낸 성명에서 “우리는 런던의 모스크 공격 사건과 파리 공격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국토안보부는 모든 형태의 테러에 맞서 싸우는 우리의 유럽 동맹들을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우리 중 누구라도 공격의 타깃으로 삼는 폭력적 극단주의에 맞서 우리 공동체를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동맹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안보부는 “존 켈리 장관이 두 사건에 대해 자세히 보고받고 현재 상황을 지속해서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런 폭력적이고 지탄을 받을 공격으로 피해를 본 모든 관련자를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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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방송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백인 남성인 대런 오즈번(47)이 이날 새벽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 모스크 인근의 ‘무슬림복지센터’에 차량을 돌진시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같은날 오후 4시께는 프랑스 파리의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괴한이 자신의 승용차를 경찰 차량에 돌진시켜 승용차가 폭발하는 일이 발생해 프랑스 검찰이 테러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고, 폭발한 차량에서는 총기와 가스통,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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