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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혹성탈출’ 앤디 서키스 “유인원 시저 役, 어렵지만 흥분돼”

배우 앤디 서키스가 극 중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전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감독 맷 리브스) 풋티지 상영회 및 라이브 커퍼런스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시저 역을 맡은 배우 앤디 서키스와 맷 리브스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앤디 서키스는 시저라는 캐릭터에 대해 “영화 초반의 시저는 여전히 공감 능력을 가진 리더다. 유인원 사회를 구축하면서 인간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한다. 전쟁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시저는 이런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 인간과 유인원이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다. 영화 초반에서는 시저의 내면적인 고통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인간에 대한 공감력을 잃게 된다. 내면적으로 큰 변화를 겪는 것이다. 저는 이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시저의 어두운 내면으로 가는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종의 전쟁’이 제목이지만 실제로는 시저 내면의 전쟁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런 시저를 구원해줄 수 있는 존재하는 함께 여정을 걷는 동료들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편에 비해 굉장히 어둡고 다른 여정이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느꼈던 상실감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매우 어렵고 흥분된 연기였다. 내면적으로 많은 시험이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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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2014)에 이은 시리즈의 3번째 작품.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서 힘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맷 리브스 감독과 앞서 독보적 모션캡처 연기를 펼친 앤디 서커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하는 유인원 사이에서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던 유인원 리더 시저가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되면서 진화한 유인원간 종족의 운명과 혹성의 주인을 결정할 전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8월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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