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지난해 3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LG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올해 말까지 독일·러시아·인도네시아·이란 등 50여개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까지 한국·북미·스페인 정도에서만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를 선보였지만 출시국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냉장고 문을 두드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냉장고 안의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을 여닫는 횟수를 줄여 문 전체를 여닫을 때에 비해 냉장고 냉기 유출을 40%가량 낮출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LG 시그니처 냉장고에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다음달 나올 디오스 냉장고 신제품에도 노크온 기능을 적용할 예정이다. 해외에서 ‘인스타뷰’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지난해 8월 북미 출시 이후 프리미엄 냉장고의 개념을 바꾸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올해 초 열린 ‘CES 2017’에서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 수상을 비롯해 8개 매체로부터 최고 제품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