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한섬에 대해 2·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한섬의 2·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 패션 부문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추산됐다. 별도(SK제외) 영업이익은 94억 원으로 12.8% 증가로 전망됐다. 2015년 이후 런칭된 신규 브랜드 영향으로 원가율은 0.3%포인트 상승하겠으나 점진적 수익 기여로 이익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3월부터 반영된 SK패션 연결 효과는 연중 계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 이익은 각각 78.8%, 3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결 효과를 제거해도 성장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8.6%, 13.9%로 추산됐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별도 성장률 하락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면서 “물론 8%대 성장률은 최근 2년(15년 +20.9%, 16년 +15.5%) 대비 절반 수준이지만 현재 성장 전략은 자체 브랜드에서 신규 투자(SK패션 인수)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