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중동 모래바람 뚫은 이마트 ‘슈가컵’

사우디 ‘파와츠 알호카이르’와 MOU … 화장품 전문 브랜드 첫 진출

이마트(139480)가 처음으로 중동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이마트의 화장품 전문점 브랜드인 ‘슈가컵’을 통해서다.


이마트는 지난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쇼핑몰 그룹인 ‘파와츠 알호카이르(Fawaz Alhokair)’와 MOU를 체결하고 ‘슈가컵’의 프랜차이즈 점포를 파와츠 알호카이르 쇼핑몰 안에 입점시키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를 프랜차이즈 형태로 수출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이마트 몽골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매장 입점 예정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를 비롯해 제다(Jeddah), 담맘(Dammam) 등 주요 대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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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와츠 알호카이르’ 그룹은 사우디 전역에 18개의 쇼핑센터를 운영하며, 자라(Zara), 갭(Gap), 나인웨스트(Nine West), 탑샵(Topshop) 등 글로벌 패션기업의 프랜차이즈 권리를 갖고 있는 사우디 최대 유통기업 가운데 하나다.

파와츠 알호카이르 측은 “이마트의 안정적 브랜드 소싱 능력과 매장 운영 노하우, 가격 경쟁력 등을 높이 평가해 파트너사로 이마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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