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충청경제 뉴비전] 충남도 수소차 부품 개발 ‘시동’…친환경차 시대 질주 예고

2021년까지 708억 투입

수소저장모듈 등 기술개발서

부품시험평가센터·장비 등

기반구축사업 본격 추진

2030년 누적생산 1,558억

신규고용 779명 창출 기대

충남 예산군 예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옆에 들어서게 될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충남 예산군 예산읍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옆에 들어서게 될 부품시험평가센터 조감도. /사진제공=충남도


차세대 무한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개발 사업이 본격화됐다.

충남도는 21세기 에너지 위기 시대를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인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사업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사업수행기관 확정에 따라 본격 착수됐다고 27일 밝혔다.


충남도의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실용화 및 산업기반 육성 사업’은 지난해 국비지원 사업으로 확정돼 올해부터 국비가 투입된다.

충남도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사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49억원 등 총 708억원을 투입해 부품기술개발과제와 기반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품기술개발과제는 수소저장모듈 3개를 비롯해 운전모듈 10개, 제어모듈 1개, 스택모듈 4개 등 모두 18개다. 기반구축 사업 분야에서는 부품시험평가센터가 건립되고 연구·시험평가 장비 14종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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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산업 육성을 위해 충남을 축으로 경기·전라·경상권, 현대차 남양연구소 등과 클러스터화가 필요하고 전국에 분포된 부품업체 등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보고 연구개발과제 전국 공모를 실시했다. 산업부 의뢰를 받은 KIAT는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한 연구개발과제를 평가해 지난 23일 사업수행기관을 확정했다. 충남도는 조만간 협약을 체결한 후 정부출연금을 지급, 수소연료전지차 연구개발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또 충남 예산군 충남테크노파크 자동차센터 인근에 오는 2019년 상반기까지 부품시험평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준공되면 연구·시험평가 장비 14종을 구축하게 된다.

충남도는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충남테크노파크에 ‘수소차 산업육성팀’을 신설해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운영위원회와 장비도입심의위원회를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충남도는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널리 알리고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를 위한 선행과제인 국가 수소충전망 허브 구축 사업에 나서 2015년 10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충전소를 내포에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충남에는 현대·기아차 등 2개 완성차 기업과 1,062개 부품업체, 정보기술(IT)·철강·화학 등 자동차 전후방 산업, 자동차부품개발연구원·생산기술연구원·13개 자동차 관련 대학 등이 자리잡고 있어 수소차 부품 산업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김현철 충남도 미래성장본부장은 “이미 충남에 구축된 자동차 산업의 우수한 생태계를 활용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산업 육성을 선도해나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지역 누적 생산액 1,558억원, 신규 고용 779명을 창출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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