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SK그룹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다음달 1일자로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을 파운드리 사업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SK하이닉스시스템IC’ 사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공석이 된 김 사장의 자리에는 현재 SK하이닉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을 선임해 겸직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다음달 3일 공식 출범에 맞춰 최대 5명 규모의 본부장급 인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는 D램·3D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비메모리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사장 인사에 이어 후속으로 4~5명 본부장급 인사도 곧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은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부사장급 외부 인사를 영입해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