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사무소는 강화도에서 친환경 바이오 플락(Biofloc) 기술로 3월부터 양식한 새끼 새우를 평균 22g 무게의 새우로 키워 kg당 3만3,000원에 출하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 플락 양식은 바닷물 속에 사는 미생물 중 새우양식에 필요한 유익 미생물을 대량으로 번식시켜 새우의 성장 속도를 앞당기는 양식법이다.
이 양식법을 쓰면 수면에 제방을 쌓아서 수산물을 양식하는 ‘축제식 노지(築堤式 露地)’ 양식장이 아닌 비닐하우스 양식장에서 적정 수온을 유지하며 새우를 기를 수 있어 연중 활새우를 출하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인천 내 바이오 플락 양식장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6곳으로 늘려 월 2차례 이상 전문 기술 지도를 할 예정이다.
또 기존 축제식 양식장 35곳에는 바이오 플락 양식 기법과 비슷한 효과가 있는 유용미생물(EM) 배양액 양식 기술을 도입했다.
이 기술은 바닷물 속에 사는 여러 미생물 중 수산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유용 미생물을 집중적으로 기른 배양액을 양식장에 넣어주는 방식이다.
109만3,737㎡ 규모의 EM 배양액 양식장에서는 올해 5월 말 입식한 새우 26만3,300마리를 길러 9월 말∼10월 초순께 출하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