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아이엔디는 수처리 설비, 생수 설비, 해양심층수 설비 등 물 관련 플랜트엔지니어링 전문회사입니다. 1994년 코리아정공으로 설립한 이래 지리산산청샘물, 제주삼다수, 강원심층수, 울릉도심층수 등을 설계·시공해 이미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생수 설비 살균처리 프로세스인 CIP시스템과 해양심층수 설비는 국내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바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최초 개발한 살균제빙기 역시 상용화를 마치고 양산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UV-살균제빙기란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한 UV-살균제빙기는 한마디로 ‘제빙기의 혁신’입니다. UV-살균제빙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외선(UV) 연속순환분사방식을 적용, 99.9% 미생물을 살균처리해 무균 식용얼음을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제빙기입니다. 타사 제빙기 동급 대비 2배의 생산량과 계절에 따라 식용얼음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식품접객업소의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또 위생관리를 위한 정기적인 분해·세척 작업이 필요한 타 제빙기와 달리 분해·세척이 필요 없는 자체 세척시스템을 갖춘 것도 장점입니다.
- UV-살균제빙기 개발 배경은
제빙기에서 생산되는 식용얼음의 세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UV-살균제빙기를 개발했습니다. 자체 분석 결과, 기존 제빙기로는 어떠한 방법으로 살균된 물을 공급해도 구조상 오염원인 세균이 발생하는 구조로 돼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살균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 끝에 개발해 낸 것이 기존 제빙기에 추가 장착하는 UV-살균모듈이었습니다. UV-살균모듈을 개발해 세균 문제를 해결한 겁니다. 그 결과 현재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배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1,100여개 프랜차이즈점이 UV-살균모듈을 설치, 가동하고 있습니다.
- 제빙기시장 현황과 전망은
UV-살균제빙기의 기술력이 뛰어나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국내 식품기준 개정고시에 의하면 포장 식용얼음의 경우 세균수가 1ml당 100마리 이하로 규제하고 있지만 프랜차이즈매장 등 식품접객업소 제빙기 생산의 식용얼음 세균수는 1ml당 1,000이하로 10배 완화해 규제하고 있습니다. 업계의 편리성만을 고려해 식용얼음과 생수의 위생법규가 차별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향후 국민보건 차원에서라도 법 개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법을 떠나 식품안전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식품접객업소 업계도 점차 인식의 변화가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향후 계획은
2017년 올 하반기부터는 제빙기 위생 개선의 당위성과 제품의 기술력을 앞세워 프랜차이즈매장 등 국내 시장 공략과 함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전략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보건에 일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전직원이 역량을 집중해 서두르지 않고 점진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리=박재현 SEN매거진 기자 jaeh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