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최대 규모 아난티 코브, 부산서 문 연다…7월1일 개관

내달 1일 힐튼 부산 포함 아난티 코브 오픈식

서병수 부산시장 등 200여 명 참석,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시작 축하

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닌티 코브’가 내달 1일 공식 개관한다. 아난티 펜트하우스 조감도./제공=힐튼 부산 호텔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닌티 코브’가 내달 1일 공식 개관한다. 아난티 펜트하우스 조감도./제공=힐튼 부산 호텔




아난티 코브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29일 에머슨퍼시픽에 따르면 ‘아난티 코브’는 다음 달 1일 동부산 관광단지에서 공식 개관한다. 부산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기장군 바닷가에 위치한 아난티 코브는 지난 2014년 3월부터 시작한 3년여의 공사 끝에 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졌다. 규모만 대지면적 7만5,837㎡, 연면적 17만8,000㎡으로 63빌딩보다 크다. 1km가 넘는 해안가를 따라 6성급 힐튼 부산 호텔 310실, 회원제 리조트인 아난티 펜트하우스 90채, 프라이빗 레지던스 128채가 들어섰다. 또 15개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입점한 아난티 타운과 100% 천연온천 워터 하우스, 대형 서점 이터널 저니, 야외 공연장, 해변 산책로 등이 바다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만규 에머슨퍼시픽 대표는 “아난티 코브는 기존 부산에서 만날 수 없었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문화적 경험, 그리고 부산 바다의 진짜 매력을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부산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지트이자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라 말했다.


기존 부산의 바다가 고층 빌딩과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었다면, 아난티 코브에서는 자연 그대로 모습을 간직한 부산 바다의 진짜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작은 만’을 의미하는 ‘코브(Cove)’가 들어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해안가를 따라 자리 잡은 아난티 코브와 바다 사이에는 자동차와 도로, 높은 건축물에 의한 시야나 소음 방해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해변가를 따라 도보 산책로가 있을 뿐이다. 아난티 코브의 레스토랑, 라운지, 피트니스 센터 등 주요 시설은 물론 대부분의 객실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다. 바다 내음과 바람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각 시설마다 테라스를 배치해 도심 호텔에서 충족할 수 없었던 바다 여행의 낭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닌티 코브’가 내달 1일 공식 개관한다. 힐튼 부산 야외 수영장 조감도./제공=힐튼 부산 호텔단일 휴양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아닌티 코브’가 내달 1일 공식 개관한다. 힐튼 부산 야외 수영장 조감도./제공=힐튼 부산 호텔


‘워터 하우스’는 기존의 워터 파크와 차별화된다. 전체 규모 6,600㎡, 실내 공간만 4,620㎡에 이르는 워터 하우스는 지하 600m에서 하루 1,000톤씩 뿜어져 나오는 100% 천연 온천수로 운영된다. 동·서양의 온천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분위기, 실내·외를 오갈 수 있는 자유로운 동선이 특징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수질 검증을 받은 염화물 광천 온천수라 근육통, 신경통, 류마티스 관절염,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증상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실내 바데 풀과 키즈 풀, 건·습식 사우나, 노천탕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최적이다.


아난티 타운은 진정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소위 진짜로 인정받고 있는 15개의 브랜드들을 선별해 만든 곳이다. 아난티 타운의 초입에는 1,650㎡ 규모의 서점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가 자리한다. 이터널 저니는 아난티 코브의 문화 구심점으로 단순히 책을 구입하는 곳이 아니라 강연회,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르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터널 저니를 한번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문화적 경험이 될 수 있도록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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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담동에서 인정받고 있는 오너 쉐프 김지운의 ‘볼피노’, ‘자색미학’, ‘오버랩’ 등의 여러 레스토랑과 로마 3대 카페로 알려진 산 에우스타키오 일 카페를 비롯해 최고급 웰에이징 클리닉도 있다. 최첨단 스파 시설을 갖춘 반려동물 호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직수입한 디자이너의 핸드메이드 리빙 소품 숍, 유아동 의류 숍, 야외 공연장 등 기존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의 숍들도 자리 잡고 있다.

힐튼 부산 호텔의 전 객실은 가족 여행객에게 딱 맞는 56㎡ 이상의 여유로운 스위트 룸이다. 310실 규모로 도심 호텔에서 찾아 보기 힘든 넓은 테라스를 통해 고객들이 아난티 코브를 둘러싼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필요에 따라 2개의 객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커넥팅 룸, 두 개의 싱글베드를 연결할 수 있는 레일 시스템이 적용된 헐리우드 더블 객실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최상의 휴식 공간을 선사한다.

힐튼 부산 호텔 관계자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모임(Da MOIM)은 성인 1인당 동반 아이 1인 (10세 이하) 무료, 여성 4인 식사 시 1인 무료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가족 단위 고객과 여성을 우대한다”며 “이 밖에도 워터 하우스, 야외 수영장, 실내 수영장, 아난티 타운 등 모든 공간에 아이들을 배려한 시설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윤상직 국회의원, 오규석 기장군수, 티모시 소퍼 힐튼 아시아부사장 등 내빈과 에머슨퍼시픽 및 힐튼 부산 호텔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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