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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KTX 중앙역 인근 유동인구 증가… 신상권 형성 기대감



창원 KTX 중앙역 인근이 유동인구가 증가하면서 창원의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2014년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창원중앙역 승하차 인원은 연간 1,760,801명, 1일 평균 약4,800명이 이용하는 곳으로 마산역(1,131,189명)이나 창원역(716,038명)을 제치고 창원시에서 승하차 승객수 1위를 지키는 명실상부한 창원시 주요 철도역으로 부상했다.


또 창원KTX중앙역 인근에는 창원국립대학교가 있고 반경 1.5km 이내에 경상도청과 병무청, 교육청, 중부경찰서, 창원시청 등 주요 관공서와 체육시설이 밀집해 있다. 게다가 창원 시내 재건축 아파트 5곳이 올해 준공돼 입주를 시작한다. 5개 구역 입주 규모는 5천 58가구로 예상 인구수는 1만 5천 100여 명에 달한다. 더불어 대학병원급 한양대 한마음병원이 건설될 예정으로 창원중앙역 인근의 유동인구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사정에 따라 쉽게 사업장을 옮기는 일반 기업들과 달리 공공기관은 이전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이런 점으로 공공기관 근처 상가는 장기적이며 안정적인 배후 수요를 보장받아 상가 투자자들에게는 인기가 높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와 장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불안 요소가 많은 고위험 투자보다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창원KTX 중앙역이 있는 의창구는 창원시에서도 인구수가 가장 많고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곳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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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KTX 중앙역 인근에는 총 길이 170m에 달라는 스트리트몰을 갖춘 초대형 쇼핑 문화 공간이 형성된다. 최근 브랜드 광고 모델로 유명 배우인 김래원을 발탁하기도 한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는 창원의 새로운 주거 및 쇼핑문화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썬앤빌창원 더스퀘어는 지하 4층~지상 8층, 8개동, 전용면적 23~43㎡ 오피스텔 718실 규모에 1~2층 중심으로 트렌디한 스트리트몰 상업시설 176실로 구성돼 있다. 현대썬앤빌 더스퀘어는 현대 BS&C가 시공을 맡았다. 오피스텔 718개실은 1~2인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소형평형(전용 10평 이하)로 주력 구성했으며 친환경 특화설계와 펜트리룸, 테라스 등을 반영했다. 2층에는 8개 동을 연결하는 동간 브릿지가 있고 상가 내에 3개의 광장이 제공돼 휴게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해당 개발구역 내 상업시설 중 가장 넓은 주차장이 제공된다.

창원 KTX 중앙역 인근의 유동인구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KTX 서울 수서-창원중앙역 노선이 작년 말에 신설된 데 이어 앞으로 창원 중앙역을 기점으로 전국으로 연결되는 철도노선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창원~김해~부산 광역전철은 창원시 마산역부터 부산시 부전역까지 연결하는 복선전철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총공사비 1조4544억원을 들여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창원시정연구원 황인식 선임연구위원과 박기준 연구원이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역전철 개통시 부산ㆍ김해 방면에서 창원시로 유입되는 유동인구는 2020년 기준 하루 1만3000명 정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철을 이용해 창원을 방문하게 될 관광객은 연간 157만명으로 예상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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