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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황정민X소지섭X송중기X이정현, '탈주' 캐릭터 포스터 공개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가 지옥섬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담은 탈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사진=CJ엔터테인먼트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베테랑>으로 1,341만 명을 동원한 류승완 감독과 대한민국 대표 배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의 만남이 더해져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군함도>가 조선인들의 목숨을 건 탈출을 담은 탈주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3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지옥섬 군함도에서 탈출하려는 조선인들의 처절한 모습을 담고 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먼저 딸과 함께 군함도로 오게 된 ‘이강옥’ 역의 황정민 캐릭터 포스터는 절박한 표정과 함께 “나까진 바라지도 않을 테니 내 딸 소희만이라도 여기서 나가게 해줍시다”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애틋한 부성애를 느끼게 한다. 아비규환의 탈출 순간에도 딸을 꼭 끌어안고 있는 황정민의 모습은 어떻게든 딸을 지키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다.


거칠고 투박하지만 조선인으로서의 동지애를 잃지 않는 경성 최고의 주먹 ‘최칠성’ 역 소지섭의 포스터는 “조선 사람들 전부 배에 탈 수 있게 우리가 뒤를 봐준다”라는 카피와 흔들림 없는 표정으로 강인한 남성미를 드러낸다. 총을 겨누고 있는 최칠성의 모습은 탈출 순간의 긴장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끝까지 조선인들의 탈출을 돕는 활약에 대한 기대를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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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트/사진=CJ엔터테인먼트


임무를 받고 군함도에 잠입한 광복군 소속 OSS 요원 ‘박무영’ 역 송중기의 포스터는 긴박함이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갈 거요, 여기 있는 조선 사람들 다 같이”라는 대사는 조선인 전원의 탈출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전하며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강인한 조선 여인 ‘말년’으로 분한 이정현의 포스터는 두려움 속 결연한 표정으로 탈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또한 “한 명이라도 살믄 우리가 이기는 거여, 단 한 명이라도”라는 카피가 더해져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강한 열망을 전하는 동시에 필사의 탈출극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이며, 7월 26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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