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7·3 전당대회에서 류여해(44) 수석부대변인이 최고위원에 당선돼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말 입당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지도부에 입성했다.
류 최고위원은 책임당원과 전당대회 대의원을 합한 선거인단 득표에서 1만7,359표, 여론조사 14.8%를 얻어 합산득표 2위에 오르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당내에서도 입당한 지 겨우 4개월 된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들을 제치고 여성 할당 몫이 아닌 자력으로 최고위원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놀라는 분위기다.
그는 전국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합동연설 때마다 돌출 발언과 튀는 행보를 보이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최근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동영상에서는 “좌X들한테 이 나라를 절대 빼앗기지 않겠다”며 남다른 안보관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날 신임 당 대표에는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다. 류 최고위원은 이철우, 이재영 위원과 함께 ‘친홍준표’계로 꼽힌다.
류여해 최고위원 “보수는 내가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