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홍(왼쪽) 한국기계연구원장과 이병권 해군군수사령부 사령관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한 뒤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이 해군 군수사령부와 함께 국방 분야의 제4차 산업혁명 대응에 박차를 가한다.
기계연이 보유한 함정 생존성 향상 기술에 해군 군수사령부가 축적한 우리 해군의 함정 운용 정보가 결합되면 신조 함정뿐 아니라 운용 함정의 생존성까지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계연과 군수사는 5일 진해 군수사에서 기계연 박천홍 원장과 군수사 이병권 사령관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함정 생존성 및 손상통제 △함정 특수성능(소음, 진동, 충격 등) △함정 탑재장비 고장진단 및 예측 △함정 탑재 장비 신뢰성 등의 분야에서 기술을 교류하고 연구 정보 및 인프라를 공동 활용할 방침이다. 또 연 1회 정례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국방 분야에도 제4차 산업혁명에 맞아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면서 “군수사의 풍부한 함정 운용 및 정비 노하우와 기계연의 기술이 결합, ‘스마트한 국방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