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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전이 관여하는 단백질 찾았다

국내 연구팀이 간암 세포의 활동성 및 전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백질을 찾아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센터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금 사업으로 수행된 것으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6월 온라인 호에 게재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연구팀은 평소 저산소 환경에서 암세포가 생존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저산소 상태에서 간암세포의 전이에 관여하는 인자를 발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UHRF1 단백질이 간암세포의 전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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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UHRF1 단백질이, 저산소 환경의 영향을 받고 있는 간암세포 내에서 급격히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UHRF1 단백질을 회복시켜보니 저산소 환경에 의해 증가하였던 암세포의 이동성과 전이가 효과적으로 감소 된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UHRF1 단백질의 급격한 감소가 간암세포의 활동성을 증가시켜 전이를 유도한 것을 확인한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박문택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 박사는 “암세포의 전이에는 종양 내의 저산소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연구는 암세포의 전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항암 치료제 개발 및 방사선 치료 효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허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장/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허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장/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문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 박사/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박문택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선종양줄기세포연구팀 박사/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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