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되는 EBS1 ‘이것이 야생이다’에서는 ‘운수 좋은 날’ 편이 전파를 탄다.
독특한 생김새가 시선을 끄는 새들이 있다. 한 번 보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그 새들을 보기 위해 국진은 강가로, 연재는 계곡으로 향한다. 새를 불러내기 위해 유인 작전을 벌이는 두 사람. 새의 특성에 따라 유인하는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과연 두 사람의 유인작전이 성공했을까?
▲ 야생초보 탈출?
국진과 연재는 더 이상 야생초보가 아니다. 검은댕기해오라기 먹이 사냥을 돕기 위해 물가에 도착한 국진은 물고기의 흐름을 파악해 투망을 던지고 미조를 찾기 위해 계곡으로 간 연재는 새의 이동 동선을 예측해서 카메라를 설치한다. 촬영 감독에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장면을 찍을 수 있을지 의견을 척척 제시하기도 하는 두 사람. 시시때때로 변하는 야생 앞에서 어쩔 줄 모르던 국진과 연재의 달라진 모습에 자연 다큐멘터리 제작진들도 깜짝 놀랐다. 봄부터 여름까지 자연과 함께하면서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다.
▲ 잠복 왕, 검은댕기해오라기
머리 뒤에 검은 댕기를 늘어뜨린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새, 검은댕기해오라기. 독특한 생김새뿐만 아니라 은밀하게 다가가 물고기를 낚아채는 잠복의 대가라고 한다. 국진이 이 새의 특별한 사냥장면을 포착하기 위해 웅덩이 만들기에서부터 투망 낚시까지 도전하며 유인작업 준비에 한창이다. 최적의 사냥 장소를 세팅한 뒤 검은댕기해오라기가 오기만을 숨죽이며 기다리는 국진. 그런데 예상치 못한 엉뚱한 손님들만 찾아온다. 더군다나 웅덩이 속 물고기들은 점점 사라져 가는데. 과연 국진은 검은댕기해오라기의 사냥을 볼 수 있을까?
▲ “이렇게 예쁜 새는 처음 봐요” 미조의 매력
연재가 우리나라에 있는 3대 미조인 큰유리새, 긴꼬리딱새, 팔색조가 사는 숲속 계곡으로 향한다. 미조를 불러내는 특별한 방법으로 첫 번째 미조를 보고 “이렇게 예쁜 새는 처음 봐요”라며 기뻐하는 연재. 미조의 매력에 푹 빠진 연재는 내친김에 나머지 미조를 모두 찾아 나서기로 한다. 과연 연재는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한 새들을 단 하루 만에 모두 볼 수 있을까?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미조를 애타게 기다리는 연재의 미조 찾기가 시작된다.
[사진=EBS1 ‘이것이 야생이다’ 예고영상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