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레고코리아 어린이용 소셜 '레고 라이프' 출시

'페이스북' 어린이용 버전인 레고® 라이프 공개

전 세계 어린이들 디지털 세상에서 창작물 공유

마이클 에베센 레코코리아 신임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고그룹의 기업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사젠제공=레고코리아마이클 에베센 레코코리아 신임대표가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 :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레고그룹의 기업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사젠제공=레고코리아




오랜 시간 전 세계인들의 창의력 계발의 도구로 쓰여 온 레고가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왔다.

레고코리아는 1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브릭토크 2017: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레고 라이프’ 행사를 열고 레고그룹이 개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레고® 라이프’를 공개했다. 레고® 라이프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직접 만든 레고 창작물을 공유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다. 디지털 세계에 구현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놀이터이자 ‘페이스북’의 어린이용 버전인 셈이다.


이 앱은 지난 1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미와 유럽에서 먼저 출시됐다. 앱스토어나 구글스토어에서 레고® 라이프를 검색하고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마이클 에베센 레고코리아 대표는 오프닝 발표를 통해 “지난 85년 간 레고가 (오프라인 세계에서) 1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해왔다면 디지털 세계에서는 2032년까지 3억명의 어린이와 함께 할 것”이라며 “레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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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라이프에는 동영상, 퀴즈, 게임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다수 실려 있다. 또 어린이들은 집에 있는 레고를 활용해 레고® 라이프가 제시하는 도전과제를 통해 자신만의 레고블럭을 만들어 전 세계 다른 어린이들과 창작물을 공유할 수 있다. 이한나 레고코리아 디지털 마케팅 담당 차장은 “아이들은 이 앱을 통해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얻고 브릭놀이의 가능성을 더욱 확장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고® 라이프는 오·남용 가능성을 예단해 유해 콘텐츠로부터의 차단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아이들의 신상정보 노출을 막기 위해 자동생성 닉네임 방식을 적용했고 아이들의 얼굴, 위치 등 개인신상정보와 유해성 콘텐츠가 공유되지 않도록 레고® 라이프 전담 모니터링팀을 24시간 가동한다.

레고코리아는 이날 올 1월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에서 선보였던 레고® 부스트도 공개했다. 레고® 부스트는 개인로봇, 고양이, 건축기계 등 총 5가지 기본모델을 만들 수 있는 태블릿 PC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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