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대 세계 수준의 바이오연구 중심대학 도전

조동성 총장… 1단계 미국 등 글로벌 석학 5명 초빙

인천대학교가 세계 수준의 바이오 연구중심대학에 도전한다.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바이오 연구 중심대학이 되기 위해 미국 등 세계 유명 대학 석학 5명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이어 “바이오를 첫 번째 연구 봉오리로 선택했고 앞으로 로봇·드론, 미래도시, 녹색기후기금(GCF)과 연계한 기후변화, 중국, 통일 후 남북 통합 등 이공계와 인문사회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대는 구조생물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연구자인 김성호(80) 교수를 석좌교수, 융합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해 세계 최고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송도에 조성하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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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과학기술원장으로 초빙된 김 석좌교수는 전이 리보핵산(tRNA)의 3차원 구조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생체 고분자 결정구조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노벨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인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초빙할 글로벌 석학들은 전원 외국인으로 김 교수와 유전체 연구 권위자인 이민섭 박사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또 ‘국경 없는 의사회’ 대표를 역임한 우니 카루나카라 예일대 교수는 인도계 미국인이며 빌 게이츠 재단 수석 고문을 맡고 있는 백신 연구 전문가 랄프 클레멘스 교수는 독일인이다.

조 총장은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연구자들을 충원해 인천대가 한국과 세계 바이오 연구·산업을 잇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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