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열매 맺는 대구 '1社 맞춤형 시작개척단 사업'

'1호 기업' 테크엔 베트남사업 지원

LED가로등 10만弗 수출계약 성과

대구시가 올해부터 시범 도입한 ‘1사 맞춤형 시장개척단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여러 기업이 함께 시장개척단을 꾸려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는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한 개 기업씩 집중 지원하는 방식이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와 함께 LED 가로등 제작 업체인 테크엔을 맞춤형 시장개척단 1호 기업으로 선정, 최근 베트남 현지에서 비즈니스 상담 활동을 지원했다.


개척단은 빅데이터 및 수출입 통계 자료, 타깃 시장 조사·분석 등을 통해 기업 진단, 아이템별 수출 유망지역 선정, 바이어 발굴 등 종합적인 마케팅 지원에 나섰다. 테크엔은 이번 방문에서 10여명의 현지 유력 바이어를 직접 만나 상담한 결과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연말까지 후속 계약(60만달러)도 약속받는 등 베트남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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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수 테크엔 부사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을 바탕으로 값싼 중국산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시는 연내 8개 수출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으로 맞춤형 시장 개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투자통상과장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입체적으로 지원해 해당 기업의 마케팅 능력을 높이고 수출 실적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맞춤형 시장개척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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