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포스코는 전 거래일 대비 1.35% 오른 3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29만5,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포스코는 코스피 지수가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서도 상승기조를 유지했다.
포스코 주가 상승은 하반기 순이익 증가 전망 영향이 크다. 이 날 IBK투자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 유가 반등과 함께 나타난 중국 철강제품 가격 반등, 보유증권 처분 이익 등이 포스코의 지배주주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 해 연간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 포스코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15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8,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배순이익은 154% 증가한 7400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결 영업이익 기준으로 2·4분기 시장 컨센서스 9800억원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유건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본업에서 원재료의 급격한 가격 변동성으로 2·4분기 원재료 투입 원가는 상승했지만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프레드 압착이 나타났다”며 “수익성은 1·4분기 대비 감소가 불기피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4분기 포스코의 주가는 충분히 조정을 받았고 원재료 가격 급락에 후행해 제품가격 하락이 나타났다”며 “상반기 고로 개보수 및 합리화에 따라 판매량 하락 역시 예상한 바로 오히려 하반기 유가 반등으로 인한 원재료 ·제품가격 반등이 나타나면서 상반기 변동성이 컸던 실적 역시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