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LH, 내년부터 5년간 100조 투입...서민 주거안정·고용 창출 나선다

53만여가구 공공임대주택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5년간 약 100조원을 투입해 서민 주거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총 53만5,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일자리 137만개를 만들 방침이다.

11일 LH가 밝힌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르면 올해 14조4,000억원으로 책정된 사업비를 내년부터 18조9,000억원으로 31.3% 증액한다. 늘어난 사업비 4조5,000억원은 공공임대주택 건설(3조원)과 도시재생뉴딜사업(1조5,000억원)에 각각 투자한다. LH는 새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에 따라 예년보다 2만6,000가구 늘어난 연간 10만7,00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만도 94조5,000억원에 이른다. 물가 상승분과 추가 사업 등으로 늘어날 금액까지 감안하면 총액은 1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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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사업비 증액에 따라 종전 연간 20만8,000명 수준으로 추산했던 일자리 창출 효과가 27만4,000명으로 31.7%(6만6,000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총 137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셈이다. 이는 지난 5월 현재 실업자 100만3,000명을 모두 고용하고도 남는 숫자다. LH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산업연관표 기준 취업유발계수를 적용, 산출됐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원을 투자할 때 발생하는 일자리 수를 업종별로 산출한 것으로 건설업종의 경우 13.9명이다.

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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