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산불 확산 속 빈집털이 기승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 산불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피 지역의 빈집에 침입한 절도범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불 위험으로 주민들이 모두 집을 떠나 대피, 마을이 텅 빈 100마일하우스에서 빈집털이를 하던 절도범 10명을 적발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지난 주말부터 확산한 BC주 산불은 이날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은채 계속 번지고 있다. 이미 대피한 1만4,000명에 이어 추가로 1만명이 대피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재 산불로 직접 피해를 입었거나 위험에 놓인 도시는 모두 13곳으로 파악됐고, 이 중 윌리엄스레이크 주민 1만 명에게 대피 준비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주 당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