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MBC 수목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는 대비 (김선경 분)가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장면이 방송됐다. 세자(유승호 분)와 이선(엘 분)이 모두 대비를 찾아 어마마마라 칭하며 자신의 손을 잡아줄 것을 청하여 이에 과연 오늘 방송에서 대비가 누구의 손을 잡아줄 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대비는 대목(허준호 분)에 의해 짐꽃환에 중독되며 모든 힘을 잃은 듯 했다. 하지만, 대비는 왕의 어머니이자 5년 전 대목에 의해 선왕이 시해되고 세자를 바꾸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터. 진짜 세자와 가짜 세자를 가려낼 중요한 인물이 되었다.
그 동안 대비는 세자와 대목 사이에서 권력의 삼각형을 이루며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해왔다. 대목의 손을 잡고 세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가 하면 조폐권을 쥐려는 대목에 수렴청정으로 대응하며 오로지 자신과 가문의 권력만을 위해 행동했다.
비록 힘을 잃었지만 대비의 선택에 따라 진짜와 가짜가 뒤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기에 대비가 어느 편에 서게 될지 그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4회를 담겨둔 ‘군주’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