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43개 대학 총학생회, 文대통령에 공개대화 제안

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생회들이 지난 3월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 앞에서 입학금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시민단체와 대학 총학생회들이 지난 3월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정문 앞에서 입학금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전국 43개 대학의 총학생회가 등록금 인하와 기숙사 확충 등을 요구하며 12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대화를 제안했다.

서울대·고려대·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43개 대학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대학생들에게 약속했던 공약 이행을 논하는 대통령과 전국대학 총학생회장단과의 대화’를 제안했다.


이들은 공개 제안문에서 “대한민국의 적폐가 겹겹이 쌓이면서 대학의 적폐도 쌓였다. 이제는 대학이 바뀔 차례”라면서 “역대 최고의 취업난 속에서 비싼 등록금과 주거비, 생활비의 이중고를 견디는 대학생들의 삶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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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 정부에서 대학은 일방적 구조조정과 비민주적 운영, 정부와 사학재단의 교육적 무책임으로 홍역을 앓았다”면서 “대학이 대학답게, 학생들의 목소리가 대학 운영에 반영될 수 있게 힘써달라”고도 요청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오후 2시부터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으로 자리를 옮기고 총학생회장단 좌담회를 벌일 예정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김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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