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피해 아동 A양의 모친이 ‘시반’에 대한 증언을 했다.
12일 열린 인천 초등생 살인범 B양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 아동 A양의 어머니는 ‘시반’에 대해 언급하며 “눈도 못 감고 얼굴의 절반이 시반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반이란 사후에 심장박동이 정지되면 혈액이 중력의 작용으로 몸의 저부에 있는 부분의 모세혈관 내로 침강하여 그 부분의 외표피층에 착색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인데, 질식사나 급사한 시체에서는 더욱 심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A양의 경우 전기줄로 목이 졸려 살해당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얼굴에 시반이 심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데, 피해자 아동의 어머니 증언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살인범 B양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처벌에 청소년법이 적용될 경우 최고 20년형을 받는 다는 것을 두고 ‘사형 부활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B양 측이 사건 초기 주장했던 조현병이나 아스퍼거증후군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싸이코패스에 가깝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으며 B양의 변호인까지 ‘사형‘에 대한 언급을해 논란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