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아의 어머니가 12일 열린 재판에서 인천 초등생 살인범 김 모 양과 만났다.
이날 김 양과 대면한 피해 여아의 어머니는 “아이의 사체가 시반 상태에 있다”며 오열했다.
시반이란 사체에서 발견되는 멍 자국으로 순환을 멈춘 혈액이 특정 부위에 몰리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인천 초등생 살인범을 향한 세간의 공분이 한계에 다다른 듯 김 양의 변호인조차 그의 죄를 인정하는 눈치.
앞서 열린 재판에서 인천 초등생 살인범의 변호인은 변론을 잇다 말고 “이 사건은 내가 생각해도 사형이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미성년자라 사형 판결은 피하겠지만 최고형이 내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법관이 태도를 꾸짖자 그제야 변호인은 김 양의 ‘정신 질환’을 주장하며 감형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