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反도드-프랭크법’ 전도사, 美 연방예금보험공사 지명자 돌연 사퇴

사퇴 이유 안 알려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와 미국 국기 /UPI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NYSE) 로고와 미국 국기 /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월가를 감독하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 후보자로 지명한 제임스 클링어가 돌연 사퇴했다.

12일(현지시간) 한 외신은 클링어가 사퇴를 자청했다면서 백악관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클링어의 사퇴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클링어는 공화당 보수파인 젭 헨설링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헨설링 위원장을 도와 도드프랭크법을 폐지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헨설링 위원장은 도드프랭크법을 “성장세를 옥죄는 규제”라고 비판해왔다.

관련기사



트럼프 대통령이 클링어를 FDIC로 지명한 것은 대선공약인 월가 규제 완화에 나서기 위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돼 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도드프랭크법의 전면 재검토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박홍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