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14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 의과대와 암치료, 간암세포 방사선 치료 등 진료과목별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부산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간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러시아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부산으로 유치하는 현지 네트워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기관,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B2B 행사도 연다.
15일에는 우수리스크시에서 부산지역 의료기관 8곳의 9명의 의료진이 참가해 고려인 동포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부산방문 외국인환자 1만7,505명 중 러시아 국적은 5,162명(29.5%)에 달하는 만큼 러시아 극동지역은 부산시 의료관광에 있어 매우 중요한 타깃 시장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의료관광 트렌드가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 관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수술·치료뿐만 아니라 온천관광, 힐링로드 투어 등 부산의 특화된 웰니스관광 콘텐츠와 접목시켜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