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관광공사, 러시아서 의료교류 컨퍼런스 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러시아와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우수리스크시에서 ‘2017 러시아 의료교류 컨퍼런스’를 연다. 유라시아 원정대와 부산시-블라디보스토크시 자매결연 25주년 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관광공사가 주관하며,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한국관광공사 블라디보스톡지사 등이 후원한다. 방문단은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 의료기관 8곳(부산대병원, 고신대병원, 동아대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인제대백병원, 힘찬병원, 김양제피부과, 시선한의원),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 해외환자 유치업체 등 33명으로 이뤄졌다.


부산관광공사는 14일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블라디보스토크 극동대학교 의과대와 암치료, 간암세포 방사선 치료 등 진료과목별 주제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향후 부산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간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러시아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부산으로 유치하는 현지 네트워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현지 의료기관,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B2B 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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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에는 우수리스크시에서 부산지역 의료기관 8곳의 9명의 의료진이 참가해 고려인 동포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부산방문 외국인환자 1만7,505명 중 러시아 국적은 5,162명(29.5%)에 달하는 만큼 러시아 극동지역은 부산시 의료관광에 있어 매우 중요한 타깃 시장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의료관광 트렌드가 건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웰니스 관광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수술·치료뿐만 아니라 온천관광, 힐링로드 투어 등 부산의 특화된 웰니스관광 콘텐츠와 접목시켜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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