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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덩케르크’ 작전은 가장 위대한 작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덩케르크 작전은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작전이고, 영국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이야기여서 소재로 골랐다.”

올 여름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덩케르크’(7월 20일 개봉)의 제작을 맡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은 1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화상 콘퍼런스에서 “스토리텔러로서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있었고, 관객이 들어보지 못하면서도 제가 알고 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덩케르크’는 1940년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의 공세에 밀려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영국군과 연합군 40만명의 기적과 같은 탈출 작전을 그린 실화 영화다. 관객들이 마치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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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약 1,300여명의 배우가 투입됐다. 또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13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가 동원됐으며, 아이맥스와 65㎜ 필름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했다.

놀런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강렬함과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그래서 정치인이나 장군이 방 안에서 지도를 보고 이야기하는 모습보다는 3가지 시간을 교차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놀런 감독은 “TV나 비디오 등 영화를 즐기는 다양한 옵션이 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극장에서 봤을 때 영화의 매력이 최대치가 된다”며 “영상을 보면서 느끼는 특별한 경험과 다른 사람과 그 경험을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극장용 영화를 가장 선호하며, 앞으로도 제가 추구하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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