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 '영사기 없는 영화관' 세계 첫선

'시네마LED' 롯데시네마서 공개

프로젝터 한계극복 최적 해상도

삼성전자(005930)가 영사기(프로젝터) 없는 영화관 ‘시네마 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난 120여년간 영화관 화면은 프로젝터가 빛을 스크린에 쏴서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는데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자체발광 소자인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영화관 화면을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영화관 10%에 도입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슈퍼S관’에 적용한 시네마 LED를 13일 공개했다. 시네마 LED란 가정용 TV처럼 화면 뒤에서 직접 빛을 비쳐 영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존 프로젝터 방식의 화면 밝기와 명암비 등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 제품이다. 기존 프로젝터보다 최대 10배 이상 밝은 빛을 낼 수 있고 영화에 최적화된 4K(4,096X2,160) 해상도를 갖췄다. 또 하만의 JBL스피커를 적용해 최적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했다.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오늘은 영화산업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시네마 LED는 스포츠·게임·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영화관에서 제공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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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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