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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태국 4부…‘미지의 틸러쑤를 찾아서’

‘세계테마기행’ 이보다 좋을 수 없다! 태국 4부…‘미지의 틸러쑤를 찾아서’




13일 방송되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이보다 좋을 수(水) 없다! 태국’ 4부 ‘미지의 틸러쑤를 찾아서’ 편이 전파를 탄다.


정년을 앞둔 큐레이터 정환승 교수(한국 외대 태국어 통번역학과)의 청춘보다 아름다운 배낭여행이 시작된다. 방콕에서 배낭여행의 목적지 움팡(Umphang)의 틸러쑤(Thi Lo Su Waterfall)까지 이동시간만 18시간의 긴 여정이다.

방콕에서 자동차를 타고 7시간 만에 도착한 곳은 태국 북서쪽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매썻(Mae Sot)이다. 태국인과 미얀마인 그리고 카렌족까지 다양한 종족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틸러쑤를 찾아 나선 새벽, 매썻 시장에서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공존의 문화를 배운다.


매썻에서 틸러쑤가 있는 움팡까지는 픽업트럭을 개조하여 만든 ‘썽태우’라는 차를 타고 5시간을 이동해야 한다. 매썻과 움팡 사이를 잇는 길은 ‘1219도로’, 혹은 ‘지옥의 도로’라 불리는데, 해발 1,000m에서 1,200m 구간을 넘나들며 약 80km에 걸쳐 무려 1,219개의 커브 구간이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길도 험한데 트럭 짐칸에 세로로 의자를 붙여놓은 수준인 썽태우를 타고 무사히 움팡에 도착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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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팡에 도착하면 이번에는 고무보트를 타고 래프팅으로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해야 한다. 매끌렁(MaeKlong) 강의 지류 구간 14km를 3시간에 걸쳐 내려간다. 가는 중간에 온천에 들러 발도 담그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서 마치 이슬비 내리듯 물이 쏟아져 햇빛을 받으면 무지개가 생긴다는 무지개 폭포도 본다. 고무보트에서 내리면 다음은 9km 산행이 준비되어 있다. 3시간의 산행 끝에 움팡 야생동물보호 구역(Umphang Wildlife Sanctuary)에 도착하자 해가 지기 시작한다.

이곳에서 하룻밤 캠핑하고 다음 날 아침 드디어 틸러쑤 폭포까지의 마지막 여정이 남았다. 1.5km만 걸어가면 틸러쑤 폭포를 만난다! 고무나무가 우거진 대자연의 숲길을 따라 30분 정도 걷다 보면 어느새 세찬 물소리가 들려온다. 마침내 틸러쑤 폭포가 눈 앞에 펼쳐진다. 해발 900m 높이에서 200~300m로 계단식으로 나누어 흐르는 틸러쑤 폭포는 한 장의 사진에 다 담기 어려울 정도로 아름답다. 힘든 여정 끝에 만난 틸러쑤 폭포가 여행자들의 몸과 영혼을 깨끗이 치유해 줄 것만 같다.

[사진=E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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