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열차 상하행선의 운행이 전면 중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충북선 열차 상하행선 운행이 전면 중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운행 중지는 폭우로 내수∼증평 구간에 물이 차면서 전기 장치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대전에서 제천으로 운행하려던 열차 2편이 증평역에 멈춰선 뒤 운행하지 못하고 결행하기도 했다.
또 선로가 직접 물에 잠기면서 화물열차도 운행하지 못하고 있는데, 코레일 관계자는 "배수가 완료돼야 운행이 정상화될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운행 재개 시점을 알 수 없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날 청주와 증평, 진천, 괴사, 보은 등 충북 중·남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전 10시 20분 현재 청주 220㎜ 증평 201㎜, 청천(괴산) 169㎜의 많은 비가 내려 하천 곳곳에서 범람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