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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있던 ‘소나기’가 애니메이션으로... 8월말 개봉 확정

황순원 작가의 대표작이자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민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소나기>가 오는 8월말 개봉을 확정하며 시골 소년과 도시 소녀의 풋풋한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안재훈 감독의 <소나기>는 황순원 작가의 대표작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시골소년과 도시소녀의 짧지만 순수한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소나기>는 <소중한 날의 꿈2011>,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2014> 등 특유의 감성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유의 빛깔을 지켜주고 있는 제작사 ‘연필로 명상하기’의 안재훈 감독이 선보이는 작품이다. 섬세하고 사려 깊은 작화로 누구나 한번쯤 겪어 보았을 첫사랑의 원형을 그려내 관객들에게 옛 추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하여 아련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소나기>는 한국적 색채와 토속적인 서정성을 보여준 작가 황순원의 원작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그 시절 국어시간의 추억과 잊혀졌던 설렘의 순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어린 세대에게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전하며, 전 세대가 ‘첫사랑’이라는 공감대로 함께 하게 되는 소중한 연결고리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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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들풀 밭을 헤치며 내달리고 있는 달뜬 소년의 모습과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뒤를 돌아보는 수줍은 소녀의 얼굴을 담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기억하나요?’라는 카피가 함께 어우러진 푸르른 여름 하늘과 싱그러운 들꽃, 맑은 개울가와 돌다리의 풍경은 개울가 물보라 같은 두근거림을 한눈에 들여다보게 한다. 이렇듯 <소나기>는 화면 가득 따스함을 전해오는 손 그림에 서정적인 영상미가 더해진 정성스런 애니메이션으로 올 여름 관객들의 마음에 애틋한 사연 하나씩을 떠오르게 할 것이다.

가장 사랑 받은 단편 문학의 스크린 재탄생과 특별함을 더하는 손으로 그려낸 연필 냄새 가득한 <소나기>는 오는 8월 관객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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