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에 따르면 냉각마취 의료기기 업체인 리센스메디컬과 노인 맞춤형 면역항암 치료 신약을 개발하는 메디맵바이오이 각각 최대 10억원까지 투자가 확정됐다. 또 수중 청소용 로봇을 개발하는 타스글로벌도 SL인베스트먼트에서 10억원의 투자 지원을 받는다. 이 회사는 최근 현대중공업과 구매 계약 체결 완료했으며, 해외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3개 업체가 2년 동안 57억9,000억원을 지원받았다.
투자 지원과 함께 매출 협약 성과도 있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전력절감 시스템을 만드는 앤엑스테크놀로지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한국지사와 100억원 규모의 매출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중동 7개국에 기술이전을 통한 생산 및 판매를 추진 중이며, 인도에는 자회사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최근 투자설명회를 연 실시간 3차원 형상 측정 장치 개발 업체인 ‘내일해’는 소프트웨어 프로토타입 1차 개발 완료하고 시제품 제작 진행 중이다. 금속 격벽간 무선 데이터 통신기기를 만드는 ‘지앤오션’은 선박 내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무전기 부착 시스템을 만들어 투자자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선박의 무인화를 위한 인공지능(AI)기반 자율운항 시스템을 만드는 씨드로닉스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이 예정돼 있다. 8개 기업이 나선 설명회에 200여명의 투자자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센터 관계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사업화 모델을 갖춘 창업팀을 발굴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울산을 대표하는 창업팀들을 배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