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한세실업의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97억원, 13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 달러 매출은 작년보다 11.5%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저효과와 주요 바이어들의 구조조정 이후 실적 개선에 따른 주문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 속도는 더딜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 의류 수입 시장의 평균 판매단가(ASP) 하락이 이어져 OEM 업체들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수익성 개선이 동반된 외형 성장의 본격화 여부를 확인하기 전까지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