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BNK금융, 지주회장·은행장 분리 선출

이르면 이번주 공모절차 착수

회장에 박재경·손교덕 2파전

성세환 회장 구속으로 석 달째 경영 공백을 맞고 있는 BNK금융지주가 더 이상 회장 공백의 비상경영을 해나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후임 회장 공모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19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어 회장을 내부와 외부 인사에게 열린 개방형 공모절차로 뽑기로 했다. 또 성세환 회장이 겸직했던 부산은행장은 회장과 분리하기로 하고 조만간 부산은행 이사회를 열어 공모 방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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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이사회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성 회장을 제외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영권 승계 절차 개시를 결정한 바 있다. BNK금융의 한 사외이사는 “지난주까지는 후임 인선 방법이 정해진 바가 없었다”며 “투명성 등을 고려할 때 공모가 옳은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번주에 BNK금융지주 회장 공모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BNK금융이 후임 회장에는 박재경 BNK금융 회장 직무대행과 손교덕 경남은행장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박 직무대행과 손 행장 2강(强) 구도에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도 거론되는 분위기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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