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관련 사정에 정통한 정보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들 당국자에 따르면 미국의 첩보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이 ICBM 또는 IRBM 발사를 위한 부품 및 미사일 통제시설 테스트를 하는 것일 수 있는 이미지와 위성기반 레이더 방출 흔적이 감지됐다.
미 당국은 북한이 이달 초 ICBM을 처음으로 발사한 이후 추가 시험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관련 레이더와 통신들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폴 셀바 미국 합참 차장은 전날 상원 군사위의 재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을 갖추고 있다면서 다만 ICBM 유도 및 통제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미측은 또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위한 부품 테스트도 지속해서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 정보당국은 SLBM과 관련해선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