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위성·케이블·IPTV 다양한 콘텐츠…피서철, 방콕족 돼볼까?

플랫폼 사업자, 신상품 등으로 거실 겨냥







“날씨는 갈수록 더워지는데 편하게 집에서 콘텐츠를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연일 불볕더위 주의보가 내려지는 무더운 여름철이다. 여름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가 모습을 드러내도 밖으로 나가기가 여간 부담스럽다. 이 같은 고객 심리를 꿰뚫어본 4가지 형태의 플랫폼 사업자가 다양한 할인 행사와 새로운 상품 출시 등으로 집 안 거실을 겨냥하고 나섰다.

KT(030200)스카이라이프(053210) ‘홈결합’ 출시

SK브로드밴드 월3,300원 할인



KT스카이라이프는 20일 초고속 인터넷과 고화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묶어 할인해주는 ‘스카이홈결합’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그동안 모기업 KT와 위탁 계약을 통해 자사 대리점에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등 유선상품을 판매했다. 앞으로는 재판매 계약으로 고객에게 직접 초고속 인터넷 판매와 설치,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가입 고객은 물론이고 기존 KT스카이라이프 사용자가 고화질 위성방송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 TV 요금을 10%(3년 약정 기준)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출시 기념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초고속 인터넷 상품인 ‘스카이기가200’을 2,000원 할인한 월 2만원에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는 오는 10월 말까지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요금을 최대 월 3,30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혜택은 SK브로드밴드의 다른 결합상품과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가입자는 서비스를 해지하기 전까지 평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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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IPTV ‘U+ tv’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발레단, 미술전시 등 공연·예술 콘텐츠를 무료 주문형 비디오(VOD)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서비스를 통해 ‘글래스톤 베리 페스티벌’의 라디오헤드·블러·콜드플레이 등 세계 최정상 록밴드의 공연 실황을 시청하는 게 가능하다.

여름방학과 여름휴가를 맞이해 콘텐츠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반기 인기 VOD를 최대 6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케이블TV 업계는 제공 콘텐츠 강화로 승부수를 띄웠다. 딜라이브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기 ‘딜라이브 플러스’를 통해 여름방학과 여름휴가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를 보강했다. 우선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강의’를 포함해 국내 제작 애니메이션 ‘빼곰’과 세계 최초 그림책 서비스 ‘아이윙’ 등의 서비스가 추가됐다.

딜라이브는 애니 등 서비스 보강

넷플릭스, 음질 UP 영화 제공도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딜라이브 무비·드라마’의 제공 서비스도 대폭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관객 동원 2위를 기록한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을 비롯해 엠마 왓슨과 다니엘 브릴이 출연한 ‘콜로니아’ 등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옥자’를 제작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유명 영화제에서도 관심을 끈 넷플릭스도 집안에서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넷플릭스는 지난달 옥자 개봉에 맞춰 초고화질 영상(4K·HDR)로 구현된 시각적인 영상에 실감 나는 음향을 입힌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영화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옥자를 시작으로 다음 달 공개되는 스릴러 영화 ‘데스노트’와 오는 12월 개봉하는 판타지 영화 ‘브라이트’에 돌비 애트모스 음향 기술이 적용할 예정이다. 돌비 애트모스 기술을 즐기려면 ‘2017년형 LG OLED TV’ 등을 사용하면 된다.

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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