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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크레인’ 이주형 감독 “엄태웅 복귀작? 지금 마땅히 나와야 할 이야기”

‘포크레인’ 이주형 감독이 극 중 포크레인이 가지는 메타포를 설명했다.

/사진=김기덕필름 제공/사진=김기덕필름 제공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이주형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포크레인’(감독 이주형)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이주형 감독은 “2~3월에 촬영을 했는데, 배우들이 잘 해주셨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의 희생으로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여기에 그는 “포크레인으로 전국을 다니는 것을 판타지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어떤 의미이다. 거친 상처를 내면서 가학적이면서 연민이 느껴지기도 한 복잡한 감정을 포크레인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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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주형 감독은 “지금 이 시기에 마땅히 나와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시나리오가 나왔을 때 무조건 완성할 수 있겠다고 했다”며 “그래서 끊임없이 엄태웅 배우에게 제의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다. 엄태웅도 고민을 많이 했다. 김기덕 감독의 시나리오의 힘이 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엄태웅의 복귀보다 포크레인에 대한 열정이 모인 것으로 봐주시면 좋겠다. 문자로 엄태웅이 ‘김강일?’이라고 보냈는데, 동영상을 보니 포크레인을 연습하고 있더라. 너무나 기쁜 회답이었다. 포크레인은 대역없이 연기했다”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진실 추적 드라마. 7월 27일 개봉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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