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운용사인 VIG파트너스는 지난 2월 650억원을 투자해 좋은라이프를 인수했으며 이번 인수도 주도했다. 신상훈 VIG파트너스 상무는 “앞으로도 적절한 회원 수를 가지고 재무적으로 안정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온 중소형 상조회사들의 인수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산이 1,172억원인 좋은라이프는 지급여력비율이 131%로 상조업계에서 가장 높은 편이고 회원 1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VIG파트너스 인수 후 은행 지급보증을 도입하는 등 건전성을 높이고 있다. 피인수 기업인 금강문화허브는 자산 447억원 규모로 현재는 자본잠식 상태에 있으며 지급여력비율은 업계 평균(90%)보다 낮은 76%다. 회원은 7만5,000명이 가입돼 있다.
김호철 좋은상조 대표는 “부실한 경영으로 인한 잦은 폐업, 경영진의 불법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신이 많은 우리나라의 상조업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