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주식회사(옛 전남방직)가 섬유업계 불황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전방에 따르면 전방은 전국에 보유한 섬유공장 6곳 중 3곳을 폐쇄하고 근로자 6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방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산업에 비해 인건비 비중이 높아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직접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너무 인상률이 높다 보니 곤란한 상황”이라며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20% 가까운 금액이 올라야 하니까 문제가 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방은 내년도 최저임금이 예년과 비슷한 6~7% 수준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35년 가네보방적 광주공장으로 설립된 전방은 현재 약 1천200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