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중소형 IT 종목에서 좋은 성과가 나며 시장에서 소외된 금융주나 해운주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005930)에 단기투자로 접근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최근 IT업종의 단기적 급등으로 가격하락 위험이 커진 상태에서 펀드에 유입되는 자금의 원활한 운용을 위해 삼성전자를 단기투자로 접근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형주에 대한 우려의 시각은 존재한다. 코스피지수도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고 있는 만큼 중소형주 펀드에 선뜻 가입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화자산운용은 “중소형 IT주가 삼성전자보다 많이 올랐고 음식료·화장품·제약주 등은 대형주라도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이 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지난해부터 시장이 IT 강세와 화장품·바이오 약세 경향을 나타냈으며 그 중 삼성전자의 강세 현상으로 대형주 상승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은 “새 정부의 가장 큰 정책이 공정거래위원회 강화와 지배구조 개선이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가능하다”며 “또 글로벌한 수출이 가능한 중소형주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중소기업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